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교사 대학 4기를 마치며<강신복 집사>

KakaoTalk_20181205_185555448.jpg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전 ‘내일 교사대학 4기’가 되어있었습니다.
  카톡이 울리고 ‘내일 교사대학 4기’라는 이름의 채팅방으로 초대되었던 날의 기분은, ‘마른하늘에 날벼락’ 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랑하는 제 와이프의 지혜로 시작되었습니다.

  자녀들을 교회에서 양육하기 위해 오전엔 주일학교와 오후엔 어와나에 맡겼습니다. 어와나에 아이들을 맡기기 위해서는 부모가 교사로 봉사해야 했기에 저는 아이들을 위해 교사라는 직분을 처음으로 섬기게 되었다가 올해는 먼저 유년부 교사로 섬기던 와이프를 따라 유년부 교사로도 섬김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 맡은 유년부교사의 자리는 상당히 부담스러웠습니다. 몇 주가 지나도록 아이들 이름을 잘못 말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부모님들에 대한 심방 전화도 무척 두려웠습니다. 30년 전 제가 유년부 학생이었을 때의 성령 충만하고 애정 넘치는 주일학교 선생님의 모습이 저에게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유년부 아이들에게는 비밀로 해주십시오)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하고 부모님들에게도 죄송했습니다.

  그러던 중 와이프를 움직이신 하나님께서 교사대학을 통해서 저에게 교사의 역할에 대해 배우게 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0장 말씀은 교사로서 제가 가져야할 주님의 가르침이었습니다.  ‘목자가 자기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이 말씀을 통해 저는 비로소 아이들의 이름을 각각 부를 수 있도록 이름을 외우게 되었습니다. 목자인 나는 양인 나의 학생들의 이름을 알고, 학생들보다 앞서 본을 보여야 하며, 그들을 보호하고 먹여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삯꾼이 아니라 선한 목자(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을 위해 대신 희생하며, 사랑해 주어야 하고, 그들의 필요와 아픔을 알아 그들을 찾아야 한다고 주님은 제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삯꾼이 되지 않기를 평생 기도합니다.

  교사의 역할은 학생들을 보살핌에는 엄마가, 영적성장 시키는 농부, 관계를 통해 사람을 키우는 친구, 학생들을 훈련시키는 코치, 반을 감독하고 이끌어갈 때에는 아버지의 역할을 감당해야하는 것이 교사에게 주신 하나님의 엄중한 책임 임을 가슴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사의 역할들을 일깨우고 가르침을 준 교사대학과 기회를 주신 전도사님과 무단으로 등록을 한 와이프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단지 모든 수업을 마친 지금 교사대학 교재의 제목이 ‘크리스천 티칭- 바나나 새순과정1’임을 보며 ‘바나나 새순과정 2,3,4’를 와이프의 무단등록으로 또 다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염려됩니다. 교사대학은 정말 유익한 하나님의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이주영 집사, 유건, 온유> 

제목 날짜
[2011.7.24] 한국 땅에서 만난 하나님 (포네이션-중국팀 수지에)   2011.07.24
[2011.7.31]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알게 하신 하나님 (812예친 곽정희 집사)   2011.08.05
[2011.8.7] 가지치기 (126예친 권윤선 집사)   2011.08.06
[2011.8.21]복된 내일 교회 (624예친 김주옥 집사)   2011.08.21
[2011.8.28]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624예친 741예친 조태한 집사)   2011.08.27
[2011.9.4]어둠 속에 빛나는 십자가 (283예친 한상시 집사)   2011.09.04
[2011.9.11]기적의 은혜을 베푸신 하나님 (311예친 김영관집사)   2011.09.10
[2011.9.18]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땅 (644예친 홍윤정 집사)   2011.09.18
[2011.9.24] 내일교회 아르헨티나 단기선교팀의 큰 사랑을 받고 (박성흠-정명희 선교사)   2011.09.25
[2011.10.2] “언니야, 우리 안 만났으면 우짤번 했노?” (712예친 김종래 집사)   2011.10.01
[2011.10.9] 잊지 않고 신실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 (123예친 전인수)   2011.10.08
[2011.10.16]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 (314예친 동상진 집사)   2011.10.15
[2011.10.23] 상수리꽃 같은 친구를 바라보며 (643예친 한희영) 글: 643예친 순장 김은희집사   2011.10.22
[2011.10.30] 나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하나님 (721예친 이상성 성도)   2011.10.30
[2011.11.6] 작은 신음에도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123예친 박세영 성도)   2011.11.05
[2011.11.13] 인생의 후반전은 예수님과 함께 (312예친 김종두 집사)   2011.11.13
[2011.11.20] 일곱 빛깔 무지개, 542예친!! (542예친 순장 장경이 집사)   2011.11.27
[2011.11.27] 나와 동행하시는 좋으신 나의 하나님 (701예친 김정애a 권사)   2011.11.27
[2011.12.3] 하나님이 제게 보내 주신 사람들 (142예친 양윤형 성도)   2011.12.04
[2011.12.11] 말씀의 능력 (413예친 이재길집사)   201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