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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은혜가 넘치는 라파부서의  복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김명숙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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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라파부서를 섬기고 있는 김명숙 집사입니다.
  라파부서는 장년을 대상으로 장애를 가진 지체들을 위한 부서입니다. 약 20여년 정도의 역사를 가진 라파부서는 정신적, 육체적으로 장애를 가진 지체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부서입니다. 그래서 다른 어떤 곳보다 섬기시는 분들과 섬김을 받는 지체들이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곳이 바로 라파부서입니다. 저는 2009년 내일교회로 전도되어 나와서 처음 봉사하게 된 곳이 라파부서의 주방팀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라파부서와의 만남이 올해까지 이어져 올해에는 하나님께서 우리 지체들에게 더 가까이 그들을 섬기는 자리로 인도하셨습니다. 전보다 더 가까이 우리 지체들에게 나아가 그들을 섬기면서 저는 요즘 남다른 은혜들을 많이 누리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면서 시작된 예친별 대심방을 통하여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지체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고, 그들의 쉽지 않은 싸움들을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들의 상한 심령과 어려움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짠하기도 했었지만, 이들의 작은 처소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과 또 목사님의 말씀으로 함께한 모든 지체들의 마음이 가득 차는 것을 우리는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 집집마다 돌며 찬양으로 함께 하나님을 높이고, 기도로 서로를 위하는 마음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로를 주려고 찾아간 곳에서 도리어 저희가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돌아오는 은혜로운 경험들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라파부서 예친 대심방이 마무리되어갈 무렵인 3월말 저희 부서는 이관형 담임목사님과 장년목양을 담당하시는 김민철 목사님을 강사로 모시고 말씀사경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일교회 최고의 찬양단 중에 하나인 라파부 비파찬양단의 찬양으로 시작된 말씀사경회는 3일의 일정동안 목사님의 말씀으로 도전받고, 모든 지체들이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들을 가졌습니다. 평소에 밤늦게 왕래가 어려운 지체들을 위해서 오전에 집회를, 오후엔 식사와 교제로 모여 함께 은혜로운 시간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주로  남의 도움을 받기만 하였던 장애인 지체들도 믿음 안에 있으면 이들도 주를 위해서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목사님의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 라파 지체들도 매주 수요일 ‘바라크(복이 되다) 전도대’라는 이름으로 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전도할 때마다 봉사자분들보다 우리 지체들이 더 열성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모습에 참 놀라기도 하고, 이제는 전도를 나가는 일이, 우리 주님을 전하는 이 일이 우리 모든 라파식구들의 기쁨의 자리가 되었습니다. 팬더곰처럼 귀여우시지만 하나님 말씀을 전하실 때는 힘이 넘치시고, 늘 은혜 충만한 말씀을 전하시는 양해섭 목사님, 항상 앞장서서 섬기시는 최병우 부장집사님, 주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본을 따라 섬기시는 장로님, 권사님들, 집사님들의 수고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성도님들 교회에서 우리 지체들을 만나시면 그냥 쓱 지나치지 마시고 “안녕하세요”,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라는 따뜻한 인사말이라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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