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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2019년 예가부  가족수련회를 다시 기억하며...예가부.jpg

 다른 곳은 봄이 끝나가는 때이지만 대구는 여름이 시작된다는 5월! 하지만 아침과 저녁은 찬바람이 남아있어 쾌청했던 어린이날을 택하여 1박2일 예수사랑가족부(이하 예가부)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어른과 자녀들을 포함하여 210여명의 예가부 모임은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마음을 하나로 모을 장소로 성주소재 펜션에 수련회장을 마련했습니다. ‘소망의 뜨락’이라는 이름처럼 넓은 뜰을 가진 그곳은 잠시 세상사를 잊고 말씀에 집중하기에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펼쳐진 잔디밭에 질주 본능이 반응한 아이들은 뛰어다니고, 그것을 보며 잠시 휴양을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유도 잠시 곧 첫 예배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수련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예가부 내의 11개조가 한 달 동안 준비한 장기자랑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장기자랑은 3-40대 기혼의 성인들에게는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예가부 식구들이 부담감을 표현했고, 수련회 하루 전까지 준비를 위해 모이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전이 시작되니 다들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부담감을 호소하던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는지 없고, 무대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프로들만 무대에 남아 있었습니다. 댄스, 랩, 노래부터 짧은 연극을 준비한 팀까지 다양한 모양으로 무대가 채워졌습니다. 서로의 멋있고, 우스꽝스럽기도 한 모습들을 보며 즐거워했습니다. 

  웃고 즐기는 시간도 좋았지만, 우리의 마음을 채워준 말씀은 수련회의 정점이었습니다. 구약의 ‘나훔’을 풀어주신 김태훈 목사님의 말씀시간은 세상의 헛된 것에 가리워 보이지 않던 주님의 피난처 되심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사회의 중심에서 일꾼으로, 부모로, 자식으로 여러 역할을 부여 받고 살아가는 3-40대의 예가부 지체들. 세상 사람들이 더 낫고 더 좋다고 따르는 것들을 똑같이 좇던 우리에게 말씀을 통해 주님보다 안전한 피난처는 없다는 진리와 그런 주님의 한없는 사랑에 대한 감사를 주셨습니다. 예가부 지체들은 수련회 정점의 시간을 감사의 찬양과 기도로 채웠습니다. 

  이후 이어진 ‘사랑의 우체통’에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사랑만큼이나 부부간의 사랑 또한 잘 살아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연애편지처럼 달달한 단어들은 듣는 내내 닭살이 가라앉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이러한 사랑의 꼬리는 다음날 오전에 이어진 운동회, 가족사진 촬영까지 이어지며 가정, 공동체 그리고 주님의 사랑으로 수련회 이틀을 묶어놓았습니다. 


  교회 내에서 연령, 성별, 직분 등의 기준으로 구분되지 않고 가족단위로 모여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예가부. 그만큼 수련회 준비는 다른 어떠한 모임보다 많은 상황에 대비해야 하기도 합니다. 어른과 아이 모두 주어진 시간을 충실히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회장인 류임열 집사님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매주 머리를 맞대어 한 고민들은, 모든 회원들이 수련회의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한 올해도 예가부 OB들의 헌신으로 준비된 키즈프로그램은 부모들이 말씀에 집중할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매 예배마다 열정적인 찬양으로 마음의 문을 열어준 찬양팀도 주말에 시간을 내어 연습하고, 수련회를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의 헌신과 중보 속에 2019년의 예가부 수련회도 은혜롭게 마쳤습니다. 주님께서는 준비 가운데 나온 수많은 걱정들을 무너뜨리셨고, 말씀과 은혜 그리고 사랑을 예가부 지체들 모두의 마음에 다시 세우셨습니다. 오직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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