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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사랑이 넘치는 우리 예친 <소망2교구(444 예친) 김예슬 사모>KakaoTalk_20191205_130849190.jpg

  목요일이 되면 다른 때보다 분주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아기를 준비시키고, 짐을 싸고, 아기띠에 아기까지 챙기고 나면 이미 녹초가 되지만, 일주일 동안 기다린 예친 모임을 갈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는 이 하나 없는 타지에서 아기를 데리고 갈 곳이 있다는 것도 감사한데, 그곳이 말씀을 나누고 삶을 나누는 자리다보니 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구에 온 지 1년, 배 속에 있던 아기가 태어난 지 두 달이 된 봄부터 예친모임을 함께 했는데, 어느덧 아기는 옹알이하며 혼자서기 시작하고 겨울이 됐습니다.


  인원만큼 많은 사랑이 오가는 저희 444예친은 먼저 이영옥 순장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친원들 차로 태우시느라 손수 짓고 키운 음식으로 먹이시느라 바쁘시고, 삶을 나누는 시간에는 늘 먼저 본인의 삶을 나눠주시는 순장님, 애교 많은 목소리와 표정으로 얘기하시지만 그 안에 연륜이 묻어나오는 나하경 집사님, 예친모임에 1등으로 도착해서 모임을 준비해주시는 조숙자 집사님, 스타일도 예쁘시고 부지런하신 고경자 집사님, 교회 봉사에 아이들 챙기느라 바쁘신 이명해 집사님, 받은 말씀의 은혜를 귀하게 나눠주시는 김미숙 집사님, 재미있으시고 다엘이도 잘 챙겨주시는 이남경 집사님, 한마디씩 하실때마다 유쾌하고 분위기 메이커인 안은주 집사님, 귀여운 지민이와 함께 예배드리시는 박호민 성도님, 아기 짐도 잘 들어주시고 육아 얘기도 잘 해주시는 최은경 성도님, 그리고 아직 한 번도 뵌 적 없는 김미정 집사님, 한 분씩 떠올리며 적다 보니 참 많네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사랑 뿐 아니라, 주변의 이웃들도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보살펴주어야한다는 뜻입니다. 저희 예친원들 저마다의 모습으로 사랑을 많이 주셔서 그 사랑 안에서 저희 아기는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저도 같이 자라고 있습니다. 작은 거 하나부터 배려해주시고 챙겨주시고 아기 있는 사람이 먼저라고 얘기해주셔서 정말 큰 섬김을 받고 있습니다. 말씀 한 절 읽는 게 힘들 때 모임에서 나누어주신 말씀이나 삶이 위로되고, 소중한 인생의 지혜를 배우기도 합니다.


  교회의 구역모임이 많이 사라지고 이런저런 사정을 얘기하며 소그룹 모임을 하기도 힘든 요즘, 내일교회 예친모임은 귀한 축복입니다. 어릴 때 엄마를 따라 금요일마다 구역예배를 드리던 기억이 납니다. 거실에서 어른들이 찬양을 부르고 기도하던 소리, 방에서 아이들은 신나게 모여 놀다 예배가 끝나면 다같이 다과를 나누던 모습, 그리고 그 따뜻했고 즐거웠던 분위기, 저희 아이가 자라 지금의 예친모임을 그렇게 기억할 수 있겠죠?


  내일교회 안에서도 특별히 444예친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저는 또 다음 주에 있을 예친모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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