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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선교탐방 <우은숙 집사(믿음1교구 161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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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초에 교회에서 진행된 선교탐방을 아이들과 다녀왔는데 저에게 후기를 써 달라구 하셔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교회에서 하는 선교탐방에 신청하게 된 계기는 여름방학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답니다. 교회에서 발행한 여름방학 책에 있는 선교탐방을 보고는 ‘아~ 아이들과 같이 가야지...’ 하고 따로 계획을 새워가야지 했었어요. 근데 이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은채 여름방학이 끝났어요. 그래서 다음에는 교회에서 하면 그땐 같이 가야겠다 싶었어요. 그렇게 해서 시간이 맞은 두 번째 선교탐방에 부랴부랴 신청했었지요. 인터넷으로 신청해야한다길래 핸드폰으로 어렵게 아이들과 저의 자리를 신청했답니다. 

 근데 선교탐방을 가기 전에 난관이 생겼어요. 일단 신청했는데 알고보니 아이들이 학교를 가는 기간인거예요. 초등학교에 ‘부모동행서’를 제출해야하더라구요.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한창 유행한다고 하던 시기인지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학교에 전화를 하니 괜찮다고 해서 아이 셋과 함께 선교탐방에 가게 되었답니다.

 교회에서 8시쯤 출발해서 처음 간 곳은 청주에 있는 탑동양관이라는 곳이었어요. 밀러 선교사가 세운 선교본부와 병원 학교들이 있었는데 약 7만평 정도였다고 해요. 그 안에 탑동양관이 있었어요. 이 건물은 한식과 양식 조화를 이룬 근대식 건물이었어요. 아직 우리나라에 벽돌기술이 없던 시기라 벽돌은 중국기술자를 불러서, 창문은 일본기술자를 불러서 지었다고 해요. 특히 건물기반이 대리석이었는데, 이 대리석은 카톨릭 신자들을 박해하던 형무소의 화강석을 주초석으로 지었다고 해서 뭉클한 마음이 들었어요. 여자기숙사도 갔었는데, 10명의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들어왔다면 그 중 4쌍이 부부였고 나머지 2명은 여자선교사님이었데요. 그렇게 되면 남자선교사보다 여자선교사가 더 많이 들어온거라 말씀하시면서 여자들이 일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여러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나라에 기독교만 전한 것이 아니라 학교를 세우고 병원도 세웠다고 해요. 기독교를 단지 신앙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다시 생각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가서 선교하는 것이 이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당시 교회와 학교와 병원 등이 있던 곳이 7만평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많이 사유화가 되어 예전의 흔적이 사라지고 있다고 하니 마음이 아팠어요. 

  청주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유관순의 고향인 천안으로 갔답니다. 둘째가 아침에 유관순 책을 보면서 어떤 교회를 다녔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하면서 갔었는데 바로 그 교회 ‘매봉교회’로 갔답니다. 그 옆에는 유관순의 생가가 있었어요. 먼저 교회에 들어가서 목사님께 유관순에 대해 들었어요(사실 이때 막내가 화장실을 가자고 해서 저는 설명을 못 들었어요) 그리고는 교회 지하에 있는 전시관으로 갔어요. 거기에는 유관순의 어린시절 사진이나 유관순에게 영향을 준 여러 사람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그 중에 제가 기억나는 것은 ‘일본 그리스도교회의 사과문’이었어요. 천왕을 신으로 여기는 일본에서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천왕 절대주의 아래 신앙을 바로 세우지 않고 저지른 여러 만행에 대한 사과를 하는 사과문이었어요. 천왕을 신으로 바라보는 그 환경 속에서 그 믿음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싶은 생각과 이제라도 틀린 것을 바로 잡고 사과하는 그 글을 보고 마음이 뭉클했답니다. 그리고 나는 과연 하나님만 바라보는 제대로 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이번 선교탐방을 하면서 야외에서 설명을 들었는데, 추운 겨울 바람과 더 불어 마이크가 없어서 소리가 잘 안들렸다는 점이 많이 아쉬웠어요.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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