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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시련 속에서도 꽃을 피우기를 <정연미 성도(라파부 봉사자)>KakaoTalk_20200722_192002100.jpg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 믿기 어려운 전염병이 창궐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하던 2월말부터 세상이 소란하기 시작했고, 많은 어려움들이 우리들을 찾아왔습니다. 혹자는 날이 따뜻해지면 사라질 것이라고 했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진행형이며, 이 사태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계속되는 바이러스 정국에 사람들의 불안감이 점점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땅에 이런 어려움이 찾아오기 전인 제작년부터 활동보조로 섬기던 장애인을 따라 교회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그저 활동보조로 따라만 온 것이었는데, 봉사하던 장애인과 함께 듣던 목사님의 말씀에 저는 가랑비에 옷이 젖어 들 듯, 믿음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라파부에서 찬양으로 수고하시는 비파찬양단의 찬양에 너무나 큰 위로와 은혜를 경험하게 되었고, 저는 일생동안 감기워진 눈이 떠져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예배의 자리에 나오면 말씀에, 찬양에, 기도에 금새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요란하고, 불안해하지만, 저는 믿음을 가지게 되면서 도리어 이 시간 하나님 앞으로 더 깊이 나아가는 귀한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이런 소중한 교제의 시간은 항상 저를 충만하게 채워주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비장애인이지만, 장애인을 따라나선 곳에서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라파부서를 만나게 된 것이 제 인생에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쁨으로 섬겨오고, 동고동락하던 귀한 장애인부서가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또 교회에서 식사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2월말부터 라파부서 사역예배를 드릴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일반인들보다 면역력이 더 취약한 장애인 지체들이어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과 염려는 더 크기에 바이러스가 진정국면을 맞고 있는 최근까지도 교회를 나오고 있지 못한 지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장애가 있고,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공동체로 모여 예배하고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천국을 함께 누려왔기에 이렇게 바이러스로 인해서 함께 하지 못하고 떨어져 있어야 하는 일이 모두에겐 견디기 힘든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시기에 우리 지체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이 더 깊어지길 소원합니다. 그래도 반가운 것은 6월부터 조금씩 라파부서도 믿음의 기지개를 펴려합니다. 주일에 식사를 하고 함께 드려지던 라파부서 예배를 코로나 기간 중에는 격주 토요일로 옮겨와 드리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어려운 순간을 지나고 있지만 하나님을 향한 우리들의 마음과 지체들을 향한 우리들의 사랑이 다시금 아름답게 꽃을 피우기를 소망합니다. 특별히 코로나 기간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우리 장애인 지체들을 향한 내일교회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최성호, 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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