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3년의 초등부 섬김을 돌아보며 <초등1부 부장 오세현집사 >

KakaoTalk_20201015_100910804.jpg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1부 부장으로 섬기고 있는 오세현집사입니다. 어느덧 벌써 3년차가 저물어 가고 있네요.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서 더욱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처음 부장으로 임명되고 가졌던 마음이 생각이 나며 조금은 부끄러워지는 시기입니다.
  저는 내일교회에 유치부부터 다녔던 주일학교 출신입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초등부 친구들은 제 후배가 되는 셈이죠. 그래서 후배들에게 제가 만났던 하나님과 좋은 교회의 모습을 심어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초등부 시절 제가 만났던 여러 선생님들이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다들 여유가 없었던 시절, 주중에 열심히 일하시고 피곤한 와중에 우리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섬겼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그때는 그걸 잘 몰랐습니다. 특히 4학년 때 신혼이었던 젊은 남자선생님이 생각이 납니다. 저희 반 친구들을 교회 근처 신혼 단칸방에 초대해서 라면을 끓여 주시며 웃고 떠들던 그 좋았던 분위기가 30년이 훨씬 지난 지금도 생각이 나며 미소를 짓습니다. 3년 전 이런 모습을 그리며 초등부 친구들에게 다가가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했다는 걸 알고 미안해지고 있습니다.
  초등부는 현재 저와 오동근 목사님, 그리고 초등2부 부장이신 오천석 집사님. 이렇게 오트리오가 함께 요즘 말로 케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장거리로 여름캠프를 충남 아산에서 은혜롭게 진행을 하였고 6학년 졸업여행 등 여러 좋은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케미가 과했는지 자신감이 생겼는지 올해 초에 계획을 세우면서 겨울캠프에는 좋은 강사님을 모셨고 여름캠프는 전남 신안에 있는 증도에 가려고 1월초에 답사까지 갔다 왔습니다. 또한 6학년 졸업여행은 1박으로 국내선교여행도 계획하고 있었고 제자훈련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계획이 취소가 되고 그냥 잠잠히 있어야만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 계획안에 있음을 믿기에 아쉽지만 감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초등부 마지막을 보내고 있는 6학년 학생들에게 아무것도 해 줄 수 없어서 너무 미안합니다. 그리고 매년 초등부에는 여름이 되면 캠프 마지막 날에 항상 재미있는 물놀이장을 갔었는데 못 가서 너무 아쉽습니다.
  초등부에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목사님과 두 부장이 얼마든지 일할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껴주시지 않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반 학생들을 만나지 못하지만 온라인여름캠프와 심방 등 여러 가지 일이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에 학생들을 위해 기도하신 분들입니다. 지금 이 지면을 빌어 너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만나 교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부담만 드렸는데 이 상황이 빨리 물러나서 좋은 시간을 가지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은 것은 초등1부와 2부에서 섬기는 많은 청년3부 청년들입니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자원해서 아침 일찍 나와 찬율과 미디어로 섬겨주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까지 내어 주며 하나님 나라와 초등부를 위해 헌신하는 청년들에게 청년부 선배로서 부장으로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상황이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릅니다. 이제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데 많이 막막합니다. 하지만 선하신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기에 오직 믿음으로 지혜롭게 잘 준비하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초등부뿐만 아니라 주일학교 다음세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특별히 교사로 많이 자원하셔서 함께 섬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칭찬해 주시고 갚아주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가족: 김미진, 가영, 가윤, 가혜>

제목 날짜
[2011.5.15] 온 몸을 다해 섬길 때까지(114예친 김홍기 성도)   2011.05.14
[2011.5.1] 나를 끝까지 놓지 않으신 주님(청년2부 정진철)   2011.05.01
[2011.5.22] 나의 영원하신 중보자(321예친 이상명집사)   2011.05.22
[2011.5.8]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이유(734예친 한진 집사) (1)   2011.05.07
[2011.6.12] 고통을 함께 나누는 사람으로...(110예친 이상훈 성도)   2011.06.12
[2011.6.19] 새로운 신앙의 둥지 (311예친 김연기 집사)   2011.06.18
[2011.6.26] 아브라함과 이삭처럼 (611예친 김종만 성도)   2011.06.26
[2011.6.5] 보고 싶은 아버지, 천국에서 만나요(726예친 구성숙 집사)   2011.06.05
[2011.7.10] 죄와 사망의 삶에서 생명과 성령의 삶으로 (221예친 권유경 집사)   2011.07.15
[2011.7.17] 찬양의 이유가 되시는 하나님 (425예친 김미진 집사)   2011.07.24
[2011.7.31] 삶의 우선순위를 바로 알게 하신 하나님 (812예친 곽정희 집사)   2011.08.05
[2011.7.3] 우리의 가정을 회복시켜 주신 하나님 (734예친 이상대 집사)   2011.07.03
[2011.8.21]복된 내일 교회 (624예친 김주옥 집사)   2011.08.21
[2011.8.28]나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624예친 741예친 조태한 집사)   2011.08.27
[2011.8.7] 가지치기 (126예친 권윤선 집사)   2011.08.06
[2011.9.11]기적의 은혜을 베푸신 하나님 (311예친 김영관집사)   2011.09.10
[2011.9.18]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넘치는 땅 (644예친 홍윤정 집사)   2011.09.18
[2011.9.24] 내일교회 아르헨티나 단기선교팀의 큰 사랑을 받고 (박성흠-정명희 선교사)   2011.09.25
[2011.9.4]어둠 속에 빛나는 십자가 (283예친 한상시 집사)   2011.09.04
[2012.1.15] 오병이어로 역사하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544예친 문명순 집사)   2012.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