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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특별새벽기도회 <(527예친) 김미경e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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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 4시 50분 알람 소리가 요란하게 울립니다. ‘아! 우리 주님이 나를 부르시는구나.’ 오늘은 또 무슨 은혜를 주시려고 참ㅎㅎ~~. 잠을 깨기 위해 상쾌하게 이를 닦고 맑은 정신으로 예배에 참여하기 위해 커피도 한잔.  ‘특새는 라방이쥐!’ 라방사수하기 위해 서두르다가 어이쿠!  컵도 ‘와장창’ 박살내고 새벽부터 이웃집에 미안하지만 청소기를 돌리며 소음을 방출하기도 했습니다.
  첫날에는 예배시작하기 20분 전부터 앉아서 기다리다가 4분 전인데도 방송이 안 나오길래 교회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안절부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책상 앞에 앉아서 “나의 아버지 그 거룩한 사랑 아들의 생명 보내주시어~~” 찬양이 흘러나오면 열심히 따라 부르고, 이렇게 특별새벽기도회는 시작되었습니다. 

  감옥에서 빌립보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떻게든 바울에게 찾아온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구구절절하게 써 내려가는 바울의 심정, 그 편지를 받아들고 감격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려 몸부림쳤던 빌립보 성도들의 모습, 죽을병에 걸린 에바브로디도와 빌립보 성도들 간의 모습을 머릿속에 상상해 보았습니다. 성도들은 아픈 에바브로디도를 위해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음에 한탄하며 가슴을 치며 눈물로 하나님께 호소하며 기도했을 것이고 에바브로디도는 자신의 몸속으로 찾아오는 고통의 아픔보다 성도들이 마음 아파할 것을 더 아파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또 그런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 하나님이 죽을병에 걸린 에바브로디도를 살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개인주의로 점점 빠져드는 나에게 이타성을 불러일으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런 묵상의 시간을 가지고 더 나아가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하나님께 궁금한 것 질문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에바브로디도를 다시 살려주실 거면서 왜 죽음에까지 이르게 했어요?’ ‘빌립보 성도들은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히 여길 만큼 칭찬 받을 만한 사람들인데 왜 고통받게 하신 다음 에바브로디도를 살려 주셨나요?’ 지금 나에게 주님께서 가르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세요! 그럼 어떤 상황이 생각이 나거나 깊은 깨달음이 밀려오곤 했습니다. 아주 가끔씩 말입니다. 때로는 바로 궁금증이 풀리지 않을 때도 있지만 목사님 말씀을 통해서나 책이나 어떤 사건을 통해서 꼭 알게 해 주셨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새벽마다 말씀을 상상하며 말씀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날도 있고, 은혜 되는 날도 있고 이런 날 저런 날을 반복하며 빌립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평소에는 좀 더 늦게 일어나 묵상을 했는데 할 일들이 머릿속에 맴돌아 형식적으로 말씀을 보다 싶이한 시간들이 많았지만 일단 특별 새벽기도 기간 동안은 일찍 일어나니 느긋하게 말씀을 묵상 할 수 있었습니다.  

  동행이란 제목으로 이번이 두 번째라서 좀 익숙하기도 하고 내 삶에서 무엇이 달라졌나하고 되짚어 본다면 불평, 불만, 비난의 소리가 내게서 좀 약해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게 필요한 기도이고 하나님께 간구하고 싶지만 하나님께 거절당할만한 기도는 내 스스로 판단해서 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기도일기를 적으며 그렇더라도 주님께 기도해야 되는 것은 주님께서 여전히 일하심과 살아계신 것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지금에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도하지 않고 어떤 일을 이루었을 때와 기도하며 이루었을 때의 차이는 기도하지 않으면 주님께서 도와주셨는데도 내가 인지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칠 수 있지만 기도했을 때는 주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더 확고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내 몸에 장착되어 무의식중에도 주님과 함께 하는 날이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이 시간을 통하여 주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며 예수님의 가르침을 묵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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