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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시집가는 심정으로 <481예친 > 448예친 김경숙b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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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친정 481 예친에서 이제는 새롭게 시작되는 448예친으로 시집을 가라 하십니다.
길게는 13년, 짧게는 6~7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울고 웃었던 신앙의 동지들... 긴 시간을 함께 한 친 동기간 같은 예친 식구들 일부를 남겨두고 분순해서 이제는 다른 예친이 된다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예친 모임은 직장일로, 퇴근 후에는 육아로 지친 제게 늘 피난처이자 쉼터였습니다. 든든한 친정 맏언니 같은 김현주a 권사님, 바지런한 김해선 순장 권사님, 늘 뜨거운 열정으로 단톡방에서 말씀을 나눠주시는 정성엽 권사님, 래원이랑 유난히 잘 놀아주셨던 이제는 순장님이 되신 김은영a 집사님, 둘째 언니 같은 이명옥 권사님 등등 예친 식구 한 분 한 분 모두 소중하고 따뜻했습니다.

  워킹맘으로 살면서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내게 특히나 크게 위안이 되었던 일이 생각납니다. 언젠가 아들 래원이를 데리고 참석했던 예친 모임으로 기억합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아주 가끔씩만 예친 참석을 할 수 있었던 이경화c 성도가 예친에 오는 날이면, 꼭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식당으로 장소를 정하고 아이들끼리 놀 수 있게 했었습니다. 그 날도 아이들은 땀이 뻘뻘 날 정도로 잘 놀았고, 예친도 모임을 마무리하고 나오는 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그냥 가기 섭섭했는지 갑자기 어른들에게 그 밤에 강강수월래를 하자고 했습니다. 흘려듣고 무시할 수도 있는 일이었건만, 예친 식구들은 추석도 아닌데(^^;)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수월래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습니다. 마주 잡은 손에서 느껴졌던 온기로 마음까지 따뜻했던 밤이었습니다. 그 일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생각해도 저를 미소 짓게 합니다. 

  분순을 하면서 제 마음은 기쁨 반 두려움 반입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항상 선배님들 등 뒤에서 편하게 예친 생활을  했었던 저인지라 새롭게 시작하는 448 예친을 어쩌나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집가는 자식 살림 내어주듯 예친원들을 뚝 떼어주신 김해선 순장님께 감사드리고,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다’고 하신 주님 말씀을 지금 이 순간 굳게 붙잡아 봅니다. 제가 지금껏 예친 안에서 받았고 누렸던 그 섬김을 이제는 다른 영혼들을 섬기는데 흘려보내야 할 시간이라고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족한 게 너무 많은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도록 저를 맡기고자 합니다. 448예친과 저를 인도하실 주님을 신뢰하며, 은혜와 평강, 풍성한 나눔이 있는 건강한 448예친이 되도록 기도하며 나가보겠습니다. 여호와 이레~

<가족: 정택수 집사, 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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