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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6년 만에 인사드립니다.  224예친입니다. <224예친 김현주c 집사>


  코로나로 예친모임이 어려웠던 작년, 간간히 톡으로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고 안부를 나누던 차에 하반기 개발과정이 단톡방에 올라왔습니다. 

  “개발과정공지 안올리려다.. 혹 기도학교 신청하실 분 있을지 몰라서 올립니다~”

  큰 기대 없는 공지와 함께 기도제목 있으면 언제든지 올려달라는 순장님의 안내였습니다. 


  '301도 했고 401도 했고.. 이제 뭐하지..?' 

도장깨기(?)와 같은 마음으로 살펴보던 중 생각치도 않았던 기도학교가 갑자기 눈에 띄었습니다. 초등 1학년을 자녀로 둔 엄마인지라 마치는 시간이 중요한데 마침 요일도, 시간도 딱이었습니다. 


  8주네?? 거저다 거저~, 신청하면 차량지원된다, 고민은 일단 신청서부터 쓰고 하자, 온라인예배 드리시는 분은 대리신청도 가능하다 등등 어느새 단톡방은 기도학교 신청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휘몰아쳤고 2학기에 아이를 등교시켜야할지 말지 고민하던 ㅇㅇ집사님, 매장 오픈시간이 간당간당한 순장님, 해당 목요일에 예약자가 생길지도 모르는 개인사업자 ㅇㅇ집사님, 마지막으로 절대 신청하지 않을 것 같았던 큰언니 ㅇㅇ집사님까지- 

  이리하여 전예친원이 기도학교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동안 못 했던 예친모임을 오고 가는 차 안에서 하게 되었고, 예친원들의 자발적인 커피섬김으로 매주 목요일이면 순장님의 차는 달리는 봉고카페가 되었습니다. 

  서로 격려하고 체크하며 함께 했던 8주간의 시간, 작년 예친을 생각하면 가장 감사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6년 전, 예친을 소개하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저희 예친은 울릉도 동남쪽 뱃길따라 200리..까지는 아니지만 교회에서 찻길따라 100여리 떨어진 지역에 있습니다. 늘 교회가 멀리 있다는 것에 아쉬움이 있었는데, 코로나가 발생하니 가까우나 머나 못 가는 건 매한가지더군요. 거리가 어찌보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제약이 많았던 2020년이었는데 예친원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추억을 남기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끝으로 매장 오픈시간까지 늦춰가며 예친원들 카풀해주셨던 순장님, 8주간 동행했던 예친원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경산, 시지 멀리서 왔다고 언급해주신 담임목사님, 매주 귀한 강의 열어주신 부목사님, 섬겨주신 전도사님, 권사님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예친과 교회에 행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하고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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