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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찐예친  326예친이 되길 소망하며 <326예친 이수진집사>


  예친 소개 글을 부탁받고 어떤 내용으로 어떻게 풀어갈까 심히 고민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친마다 함께한 시간들이 쌓여있어서 할 이야기들이 넘치겠지만 저희 326 예친은 교구 재편으로 전체인원 중 예친원 2명만 남고 나머지 예친원들은 소망1교구에서 소망2교구로 이동해 가셨기 때문입니다. 덩그러니 남은 두 명. 그렇게 저는 순장, 또 한 분 강미선 집사님은 바나바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두 명이서 무슨 나눔을 하면 될까, 모임은 어떤 방식으로 하면 될까, 두 명이서 모임이 제대로 되기는 할까 등등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어언 3월이 되었고, 이전에 우리 예친원이셨던 이미영b 집사님이 휴직과 함께 주중 예친으로 가셨다가 복직하시면서 다시 326예친으로 돌아오셨습니다. 뒤를 이어 새가족으로 내일교회 식구가 되신 박미연 성도님이 새롭게 합류하시면서 저희 예친은 아무리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는 4인방으로 세팅되어 3월 예친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가운데 그 누구와도 만남을 갖기가 조심스러웠던 지난 1년을 돌이켜보면 앞으로의 시간 또한 자유롭게 예친 모임을 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겠지요. 하지만 ‘5인 이하, 사회적 거리두기’에 입각해서도 아무 문제없는(^^) 4인방 326예친 첫 모임을 그렇게 3월 첫째 주일에 설레는 마음을 안고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오래전에 순장을 3년 정도 섬긴 경험이 있습니다. 이렇게 다시 순장으로 세워지니 예친원들을 제대로 잘 섬길 수 있을까 하는 걱정과 염려가 앞섭니다. 오직 하나님께 우리 예친원들을 기도로 맡기고자 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사랑과 긍휼함의 은혜를 기대하며 기도하면서 섬기기를 다짐해 봅니다.


  우리 예친은 모두 직장 생활을 하는 직장 예친입니다. 매일 매일이 치열하고 분주 복잡합니다. 하지만 엄마와 아내, 그리고 직장인으로 살아내면서 겪었던 많은 이야기들을 예친 모임을 통해서 말씀 안에서 속 시원히 풀어내는 예친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신앙생활의 모습도 다르지만, 말씀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주며 함께 하나님을 알아가되 각자가 만난 하나님을 함께 나누고 격려하며 세워주는, 그래서 함께 울고 함께 웃는 찐예친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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