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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라파부 지체분들에게  사랑을 전하다 <라파부 봉사자 박세은 집사>


  장애인의 날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만남도 어렵고, 예배도 함께 드리지 못하여 늘 아쉬운 마음입니다. 하루 속히 함께 모여 찬양하고 말씀 들으며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반찬을 후원해 주신 분이 계셔서 여러 반찬들을 가지고 봉사자분들과 나눔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출근 전에 봉사를 하고 출근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박은영 집사님과 함께 자원하여 교회로 향했습니다.

  봉사하러 나오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으셨지만, 다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어 섬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라파부서의 부장이신 박연흠 집사님과 박종찬 집사님과 함께 반찬들을 나누고 각자 담당구역으로 흩어져 배달을 진행했습니다. 저와 박은영 집사님은 월성 주공 1~4단지까지 총 18가구에 배달할 반찬들을 차에 싣고서 우리 라파부 지체들의 가정으로 배달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지체들의 얼굴을 볼 생각에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실제로 나눔을 진행하는 동안 따뜻하게 반겨주시는 우리 지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참 감사했습니다. 부재중이신 분들께는 메모를 남겼습니다. 병원에 다녀오신다는 한 권사님의 집 문 앞에 “권사님! 갈비탕이랑 소불고기 드시고 건강하십시오~” 라는 메모를 센스있게 붙여놓고 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1년이 넘게 교회에 오지 못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번 나눔행사가 그 분들게 작은 위로가 되고, 다시금 주님을 소망하게 되는 귀한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 나눔행사에 반찬으로 섬겨주신 이윤자 권사님, 또 함께 배달을 담당해주셨던 부장집사님 이하 귀한 봉사자분들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늘 우리 장애인 지체들을 향해 기도와 관심으로 돌아봐주시는 우리 담임목사님과 내일교회의 모든 귀한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코로나로 인해 절망하고, 우울해하고, 고통하지만, 우리 믿음의 지체들은 주님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이 고통이 지나가기까지 주님께서 굳게 지키시고, 위로하실 줄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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