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범강의노래

첫 교회 <송선관 목사(양인교회-개척지원 교회)>


갑작스레 불어오는 찬 바람에 부랴부랴 겨울옷들을 꺼내 입는 요즘입니다.

  코로나와 백신 등의 안부는 이제 지겨울 정도인데...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저와 양인교회도 여러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 덕분에 은혜 가운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개척을 결정하고, 첫 예배를 드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배 장소를 이전하고, 공사를 시작하고, 설립감사예배를 드리고, 그야말로 숨 가쁘게 돌아간 2019년이었습니다. 2020년을 시작하면서 이제 내실(內實)을 기하여야겠다며 두 팔을 걷어붙이자마자 불어온 코로나 광풍(狂風)에 일단 버티자, 살아남기만 하자, 간절히 기도하며 기다린 지도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시계제로(視界-Zero) 상황 속에서도 세 살배기 어린 교회가 어느 정도 걸음마를 뗄 수 있게 된 것은 형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성도님들의 사랑과 격려 덕분이었음을 지면을 빌어 늦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현재 양인교회는 30여명의 장년성도와 10여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이 함께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감사한 것은, 양인교회가 본인의 ‘첫 교회’인 분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1년에 두 번, 부활절과 추수감사절에 학습·세례식을 거행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새로운 영혼들이 채워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박국’이 먹는 국인지, 나라이름인지도 모른 채, 생전 처음 교회의 문턱을 넘어 깨끗한 마음과 또렷한 눈빛으로 주님을 바라보며 자라는 한 생명이 너무나 귀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난 여름, 2주간 진행된 전교인 성경통독수련회를 통해 신약전체와 욥기, 잠언, 전도서를 함께 읽었습니다. 부어주신 은혜가 감사하여, 앞으로는 분기별로 1주일씩 진행하면서 창세기부터 시작하여 차근차근 함께 말씀을 읽어나가려고 합니다. 얼마 전부터 재개한 주일오후찬양예배에서는 찬송가 한 곡을 정해서 배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곡의 유래와 가사의 의미부터 한 음, 한 음 곡조까지 새롭게 배워 신앙의 선배들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도록 목청껏 불러봅니다. 한편 수요일은 성경의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교리와 신학의 기초적인 개념들을 공부하면서 말씀의 맛이 꿀처럼 달다는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양인교회라는 이름처럼 평범한 사람들(良人)이 모여 하나님의 자녀요, 빛의 자녀(陽人)답게 서로 헤아리며(量人), 세워가고(養人) 있습니다. 생명이 생명을 낳듯, 교회가 교회를 낳아 기르는 사명도 주셔서 하늘시민교회를 파송하는 기쁨과 감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애가 애를 낳은 격이라 할 수 있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주셔서 탈북민을 위한 교회를 경기도 시흥에 개척할 수 있게 되었고, 이광해 목사님이 대구와 시흥을 오가며 섬기고 계십니다. 옥포라는 지역에서 주님의 십자가가 미약하지만 또렷하게 세워져가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도로 함께 동역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KakaoTalk_20211022_104908002.jpgKakaoTalk_20211022_104908132.jpg

제목 날짜
[2011.12.18] 하나님이 항상 붙잡고 계시는 손!!! (523예친 양선미성도)   2011.12.18
[2011.12.25] 축복의 여정을 떠나며 (712예친 이명한 무임장로 )   2011.12.25
[2012.1.1] 한 번도 응답을 하지 않으신적이 없으신 하나님 (123예친 문선혜)   2011.12.31
[2012.1.8] 푼수의 3요소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2012년 (410예친 한신욱 집사)   2012.01.08
[2012.1.15] 오병이어로 역사하시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 (544예친 문명순 집사)   2012.01.14
[2012.1.22]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나의 하나님 (864예친 이미화b성도)   2012.01.21
[2012.1.29] 지친 영혼에 생명수와 같은 교회 (143예친 이예지 성도)   2012.01.29
[2012.2.5] 늘 깨어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 (343예친 장희선 집사)   2012.02.05
[2012.2.12] 한량없는 은혜, 갚을 수 없는 사랑 (512예친 임현수 집사)   2012.02.11
[2012.2.19] 주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하시다 (862예친 정영화 집사)   2012.02.18
[2012.2.26] 나의 남편되신 주님 사랑합니다!! (123예친 곽은진 집사)   2012.02.27
[2012.3.4]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314예친 배성룡집사)   2012.03.03
[2012.3.11] 항상 이끄시는 주님께 감사함으로 찬양합니다. 622예친 김윤희 집사)   2012.03.11
[2012.3.18] 저를 기다려주신 하나님! 감사해요 (762예친 이금순 성도)   2012.03.18
[2012.3.25] 30배 60배 100배의 축복 (111예친 김창호 집사)   2012.03.25
[2012.4.1] 주님의 은혜로 제2의 인생을… (412예친 박기억 집사)   2012.04.07
[2012.4.8] 밥보다 기도, 544예친 (544예친 순장 주현숙 집사)   2012.04.07
[2012.4.15]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863예친 서태연집사)   2012.04.15
[2012.4.22] 수련회와 같은 은혜의 시간 (115예친 안성훈 집사)   2012.04.22
[2012.4.29] 나의 하나님! 그리고 동일하신 내 자녀의 하나님! (334예친 구본웅집사)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