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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고싶은말


수련회를 돌아보며


 


백인철 목사


 


나를 따르라”(12:26) 2013년 중등부 하계 수련회 주제였습니다. 상처 입은 자아, 옛 습관들, 세상의 가치관의 자리에서 일어나서 나를 따르라주님은 명령하셨습니다. 중등부에서 이번 수련회는 약간 규모가 있는 외부 캠프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서 온 아이들과 무작위로 조편성이 되는데 아이들이 적응은 잘 할 수 있을까?’, ‘새벽 1시 넘게 진행되는 기도회 일정을 잘 소화 할 수 있을까?’, 종합대학이라 어디 숨어 버리면 찾을 수 없기에 소그룹과 예배의 자리를 이탈하지는 않을까?’ 여러 염려와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들은 오직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첫째날, 출발한 후에 갑작스레 문자가 왔습니다. 집회 장소에 비가 많이 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도착하였을 때에 소나기는 보슬비로 그리고 곧 사라졌습니다. 23일 동안 하나님께서는 옅은 먹구름의 장막을 쳐 주셔서 시원하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처음 예배에 참석하고 부장 집사님과 선생님 그리고 제가 든 생각은 와 진짜 힘들다.’ 였습니다. 집회 장소에서 밖으로 나올 수 있는 시간은 식사 시간 과 집회 마치는 시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모두 체육관안에서 진행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아이들도 잘 적응해 나갔으며 신나게 찬양하고 귀기울여 말씀을 듣고,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떨기나무에 불로 임하셔서 모세에게 하셨던 말씀,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3:5)을 의지하여 이전의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 하나님이 이끄시는 데로 말씀을 따라 순종할 사람, 구별하여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헌신할 사람을 콜링하며 자신의 신을 벗고 두 손들고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십대들이 자신의 신발, 양말을 벗고 신발을 들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였는데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소그룹 모임인 송이 모임은 학생들이 공동체가 무엇인지 배우는 귀한 모임이었습니다. 전국에서 온 학생들 10~12명이 무작위로 한 송이가 되었습니다. 1부터 고 3까지 였고, 단연 중학생 1학년들은 막내로 사랑과 귀염을 독차지 하였습니다. 식사하러 갈때는 남자, 여자가 손을 잡고 이동하고 함께 기도하고, 말씀을 듣고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4년 중등부 수련회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는데, 몇몇 학생들이 내년에 또 비전 캠프에서 보자고 약속하며 미리 내년 여름 수련회 일정을 자기 마음 데로 짜버렸습니다.^^a


 


수련회의 전반적인 흐름은 거룩으로의 부르심(회개), 예수님의 사랑(십자가), 구별됨(순종), 비전(믿음), 결단(헌신)으로 이어졌으며, 나지만 결단 부분에서 이 시대의 나실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콜링할 때, 헌신의 각오로 금식을 결단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3일 또는 하루 금식을 결단하며 부르짖는 청소년들 우리 중등부 친구들을 보며 이 시대 가운데 깨끗한 구별됨으로 자신의 삶을 거룩한 제물로 주님께 드리고자 하는 이 청소년들이 있어 한국 교회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병이어’ ... 우리 중등부가 참석한 집회 이름이 오병이어 비전캠프입니다. 그리고 교사 헌신 심야기도회 때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이 오병이어입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 도저히 불가능했던 상황과 현실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것, 그리고 헌신하는 도우미들의 숫적인 열세와 한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을 받고, 믿고 순종했을 때 부정적인 사단이 뿌리는 거짓들을 거절하고 말씀을 믿고 의지하며, 작은 것이지만 우리의 최선인 이 오병이어를 축복해 달라고 매 순간 임했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중등부와 그리고 모든 교육부서 가운데 드려진 작은 오병이어를 모두 축사하셔서 영혼들을 풍족히 먹이셨고, 또 그들이 오병이어가 되어 많은 영혼들을 풍족히 먹이는데 쓰임받는 자들이 되길 기대하고 소망하며 다시금 기도해야 겠습니다. 샬롬! 주님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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