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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예수님을 닮은 아이들, 영아부 <박희주 전도사>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2월 초 영아부에 부임을 하면서 거리두기 격상으로 아무도 없는 영아부실에서 실시간 영상을 찍어야했습니다. 처음 겪는 어려운 상황에 서서히 지쳐갔지만, 다시 현장예배가 열리며 만나게 된 예쁜 아기들의 모습을 보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일 10시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찬송을 들으며 아기들은 엄마 품에 안겨서 영아부실로 들어옵니다. 영아부 찬양팀(박소윤, 박영숙, 홍사래, 이영길, 장혜선 집사)의 아이 같은 순수한 모습과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으면 어느 누구라도 예수님을 얼른 만나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나됨을 이루어 가기에 큰 힘이 되시는 김주원 부장집사님과 교사실에서 꼼꼼이 재정을 관리하시는 강미선 집사님, 아이들의 예쁜 모습을 찍어주시는 부감 이흔창 집사님, 새 친구를 비롯한 여러 일들을 잘 챙겨주시는 부감 서은연 집사님과 여러 영아부 선생님들의 귀한 섬김은 깊고 잔잔한 호수처럼 평안함을 줍니다.

  아기에게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교육할 수 없기 때문에 아기와 24시간을 함께하는 부모교육을 통하여, 부모님들께 생활 속에서 하나님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고 교회에서는 경건한 예배의 모범을 보이면서 예배의식을 심어갑니다. 

 영유아기는 인간 두뇌세포의 85%가 형성되는 시기이며, 그 흡수 능력은 천재적이어서 모든 자극을 받아들입니다. 일생 중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많은 것을 배우는 시기입니다. 교육학자들이 조기 교육을 주장하고 부모들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으려고 교육에 힘쓰는 이유도 이러해서입니다.

  예배시간을 통해서 배운 말씀을 근거로 하여 먹고, 놀고, 잠자는 모든 생활을 교육재료로 삼아서 그 속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면, 아기의 마음속에 하나님은 먹고 놀고 잠자는 구체적인 삶 가운데 언제든지 계신다는 신전의식이 심어지면서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성경의 조기교육입니다. 

  영아부는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는 아기들에게 아기의 인격을 인정하고, 생명을 보내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양육하도록 예배를 통해서 교육하는 곳입니다. 아기들에게 예배의식을 심고, 부모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성경적인 교육을 통해서 가정생활 속에서 그 말씀을 적용하고 실천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말씀에 근거한 가정생활과 부모역할, 성경적인 교육의 방법들을 건강한 방향성과 함께 구체적으로 다져가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가정예배와 생활예배 그리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성경의 가치관들을 부모님들에게 적용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평생을 쓸 신앙인격과 인생의 기초가 형성되는 아기들에게, 믿음의 인격화와 신앙을 전수하는 교육목표를 이루어 가고자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가나안의 수많은 우상을 거부하고, 자신과 자신의 가족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고백한 여호수아의 고백이 저의 동일한 고백입니다. 저는 가난과 우상과 아픔으로 얼룩진 가정에서, 예수그리스도의 터를 다시 세워가는 작업을 지금껏 경험해오며, 하나님 앞에 울고, 묻고, 기도할 때 주셨던 은혜를 말씀으로 선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저의 고백이 내일교회 영아부 모든 가정들의 고백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내일교회 영아부가 말씀으로 평안가운데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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