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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교회를 통해 느낀 행복  <믿음 2교구 242예친 정은주 집사>

 

  2016년 7월에 내일교회에 등록하여 믿음2교구 242예친이란 작은 공동체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 초등 2학년이던 딸 아이가 이제 중3이 되었습니다. 교회를 옮기면서 마음의 힘듦을 주일 예배 말씀과 또 예친이란 신앙공동체를 통하여 회복과 치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 주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자가 되어 오랫동안 영적으로 무기력 했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또 주일 설교 말씀을 떠올리며 내 삶 속에 적용시켜 나가려고 애쓰며 살았던 것 같습니다. 모태 신앙인으로서 그동안 굴곡지지 않은 신앙생활을 해왔다 생각했으나 신앙적 갈등과 어려움을 쉰 살이 넘어서 경험하게 되니 그 시간이 혼란스럽고 행복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급기야 몸담고 있었던 교회를 떠나는 일이 내게는 너무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을 갈등하면서 교회를 옮길 때 순서를 정하기로 결단을 내렸습니다. 첫째, “떠나자” 둘째, “찾자” 셋째, “3개월 이내에 정착하자” 였습니다.
  우연히 집에 놀러온 조카(중등부 교사 박효식 집사) 부부가 유튜브로 이관형 담임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려주었던 것과 남편이 금요저녁기도회를 참석한 것이 내일교회의 첫 걸음 이었습니다. 어리기만 했던 딸 아이가 자기는 옮겨가기 싫다고 혼자서 다니면 안되냐는 뜻을 비칠 때 가슴이 먹먹하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영유아 때부터 쌓인 추억을 ‘엄마’라는 이유로 이 아이의 소망을 꺾어버리는 것이 아이에게 많이 미안했습니다. 낯선 환경으로부터 오는 서먹함과 자신의 존재감에서 흔란을 겪었을 아이가 캠프를 손꼽아 기다리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캠프에서 친해지는 것을 알게 된 후 존재감이 회복되어 별 어려움 없이 지금껏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중2 겨울수련회에서 은혜의 도가니에 빠져 중3 때 중등부 임원이 되었고 찬양팀에서 베이스를 담당하면서 교회 친구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친구들과 서로 학업과 관계 속에서의 어려움을 같이 위로하며 재미있고 즐겁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마지막 여름 수련회를 통해 자신은 하나님을 만난 자녀이고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싶다는 신앙 고백을 하였습니다. 합창을 좋아하는 남편은 2부 찬양대에서 베이스 파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내일교회 일원이 되었던 때가 어제 같은데 뒤돌아보니 많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흐른 시간만큼 하나님과 가까워져있는 내 모습을 보며 대견해하며 격려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은 나를 힘들고 급격한 변화에 굴하지 않고 그 힘듦 속에서 감사의 제목을 찾으려 애쓰며 막연하게 시간에 기대어 흘려보내지 않고 담담하게 맞서 치열한 싸움은 아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포기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일상 속에서 늘 내 편이 되어주시고 내 곁에서 나를 안고 걸어가신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내 작은 목소리에도 응답하시는 그 분으로 오늘도 행복을 느끼고 내일도 행복이라는 감정을 다시금 느끼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나를 둘러 싼 힘듦이 쉽사리 해결되지 않더라도 그 상황 속에서 나를 돌아보고 내가 처한 상황의 고통에 빠지지 않고 감사의 제목을 찾아가며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랑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께 시선을 두려합니다. 
  중학교 3년을 마치고 겨울방학에 선교 가기를 꿈꾸는 아이를 생각하면 내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준 딸 소영이를 향한 꿈을 꾸게 됩니다. 봄날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 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 모두가 내일교회에서 건강하고 튼튼한 뿌리를 내릴 수 있게 해주신 내일교회 모든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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