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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범강의노래

아버지가 장로였으며 어머니가 권사였던 신실한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친정 엄마는 일 년에 제사를 12번이상이나 지내며, 심지어 굿까지 하는 뼛속까지 미신에 빠져있던 가정의 외아들인 친정아버지와 결혼을 했다.

그런 엄마는 한 동안은 교회를 잘 다녔지만 결국 강한 미신에 노출돼 할아버지 할머니 이상으로 미신을 의지하는 사람으로 변해갔다.

하나님의 자녀가 하나님의 품을 떠나 우상을 섬긴 결과로 어머니는 많은 시련을 겪어야만했다.

한번 떠나온 하나님 품으로 쉽사리 돌아가지 못했고 결국은 엄마가 가장 사랑하던 남편과 자식, 재산과 건강 모든 것을 잃고 난 40년 만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었다.

큰언니 가족만이 교회를 다녔던 친정은 그렇게 어머니가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고 몇 년 안가서 둘째 언니가 바톤을 받아 신앙의 계보를 이어갔다.

가끔 엄마와 언니들이 교회 출석을 권면하면서 나와 가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기도해준다는 말은 교회를 출석하게 하기 위한 형식적인 인사치레, 흔한 빈말정도로만 듣고 흘려버리기 일쑤였다.

그러던 어느 날 불쑥 교회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마음을 다한 신앙생활이 아니었던지라 수동적인 신앙생활은 오래가지 못했고 그 후로 2년여를 쉬게 되었다.

 

지금의 내일교회를 다니게 된 것은 중학생인 딸 은진이가 친구들이 다니는 교회를 원했고 또, 함께 가보자고 제안을 했다.

2년 전 다니던 교회와 달리 성도님이 많아 적응하기 힘들까 걱정을 했지만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게 되면서 정착하기가 쉬워졌다.

내일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도리는 하고 살아야지 하는 생각에 2년 전 다녔던  교회 목사님께  집이 가까운 교회로 옮기겠다고 전화를 드렸다. 나를 지극정성으로 챙겨주셨던 목사님은 "이곳이 친정교회이니 새로운 교회에서 적응하기 힘들면 언제든지 오세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새로운 교회에서는 능동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믿음 좋으신 분들을 곁에 붙여 주시기를 기도했다.

그 기도를 하나님은 예친 모임을 통해 응답해주셨다.

예친원 모두는 착한사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들이었다.

그중에는 부목사님 사모님도 세분이나 계셨다.

성도입장에서 그분들은 내게 어려울 수도 있었지만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도록 이끌어주셨다.

돌이켜보면 그분들이 계셨던 것이 얼마나 큰 은혜였던지... 또한 김은희 순장님은 내 믿음생활의 가장 큰 버팀목이 되어줬다.

힘들어 지치거나 가녀린 믿음이 흔들릴 때마다 강하게 붙잡아주었고 말씀에 의지하여 이끄시고 기도로 밀어주었다.

 

작고 가녀린 믿음의 뿌리를 그렇게 해서 내릴 수 있었다.

지금의 내 삶은 감사와 기쁨 ,평안으로 가득하다.

왜냐하면 내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만나주셨다고 고백 할 수 있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얼마 전 마무리한 201개발과정에서 조권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내속에 불같이 뜨거운 것이 들어왔다가 나가더니 방언을 하게 되었다.

나는 이 체험을 통해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심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나님을 만난 후 나의 신앙생활은 주일예배에서 금요기도회로 또 특별새벽기도회로 이어졌고 기도할 것이 없어 10분을 넘기지 못했던 기도시간이 많은 기도제목이 생기면서 길어졌다.

복음 성가 중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라는 가사가 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기도하신다는 말씀이라고 들었지만, 생각해보면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의 기도의 씨앗이 있었기에 엄마와 언니들이 믿음의 열매가 맺혔고, 엄마와 언니들의 간절한 기도의 씨앗이 뿌려졌기에 지금의 내신앙의 열매가 결실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것을 알기에 내가 하나님께 드린 기도의 시간과 노력의 씨앗은 내 자녀와 후손이 그 열매로 수확할 것을 확신하기에 부지런히 뿌리기로 다짐한다.

내가 바로 누군가가 되어 너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련다.

아직 나에게는 남편과 아들의 구원과 자녀들의 진로 등 기도할 제목이 많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인도하시는 것을 확신하기에  간절한 기도에 언젠가 응답해 주실 것을 믿는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셨고 나의 아버지가 되어주셨음을 감사하며 나를 현재의 나 되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 돌리고 예친 순장님과 예친원 그리고 사랑으로 기도해주신 조권사님께 지면을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또한 이 간증문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이 더욱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가족 : 권오홍, 건후, 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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