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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사진





 

지난 4월 18일 목요일 저녁, 2교구 남자 연합 예친 친선 족구대회가 열렸습니다.

결전을 앞둔 당일 오전, 비전센터 7층 체육관의 알록달록한 풍선이 

2교구 식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속했던 저녁 8시가 되니 남자 예친원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교구 식구들끼리 아직 이름과 얼굴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명찰을 준비했습니다.

2교구의 꽃, 전상일 전도사님께서 도착하시는 분들의 이름을

명찰에 적어서 나누어 주고 계시네요.

 

 

 

신원하 장로님께서 족구 대회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주님, 즐겁고 기쁜 교제의 시간이 되도록,

은혜롭고 행복한 나눔의 시간이 되도록 해 주옵소서.

 

 

제가 이번 대회의 취지와 족구 규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이번 족구대회는 주님 안에서 함께 웃으며 운동 하면서 

서로 잘 알지 못했던 교구식구들과 하나 되고,

가정을 이끌어 가느라, 직장에서 바쁘게 생활 하느라

여유를 못 가졌던 남성 동지들이 

한 번 크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목적입니다.

 

 

경기는 15점 단세트, 결승전에서는 11점 3세트로 치뤄집니다.

족구 룰을 듣는 교구 식구들의 얼굴이 사못 진지합니다.

그런데.... 설교를 들을 때 보다 더 은혜를 받는 것 같습니다.

 

 

경기는 3전도회와 4전도회 대항전입니다.

각 전도회의 응원단장이 앞으로 나와서 가위 바위 보를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응원단장은 인물로 뽑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경기에 앞서 서로 인사하기 위해 모여 섰습니다. 약간 '뻘줌(?)'하지요? ^^; 

 

 

상호간에 경례!

아자 아자! 파이팅~

 

 

 

 

여러분들은 지금, 오랜만에 공을 만져 보는

대한민국 40-50대 가장들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족구는 말 그대로 발로 하는 운동입니다.

그리고, 머리로 헤딩 가능합니다.

평소에 잘 안 쓰던 머리를 자주 씁니다.

아이큐와 상관 없이 머리가 딱딱한 사람이 유리한 경기가 족구입니다.

 

 

 

휘익~~ 전광석화가 따로 없습니다.

공을 향한 빠른 몸놀림을 카메라가 따라 가지 못할 정도 입니다.

 

 

퇴근 후 미처 식사를 못 하신 분들을 위해

라면과 김밥,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었습니다.

오해일 장로님, 신원하 장로님께서 맛있는 다과로 헌신해 주셨고

공동현 집사님, 김현주b 권사님, 김혜영b 성도님께서

땀흘리며 묵묵히 수고해 주셨습니다.

 

 

앉아서 지켜 보고 계시는 분들은 속으로 생각합니다.

'아이고, 저 정도 밖에 못하나? 저럴 때는 오른발로 휙 차야지~'

하지만, 실제로 뛰면... 쉽지 않습니다.

그 때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의 모습을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예선 경기가 끝난 후 팀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멤버끼리 다시 한번, 자자~ 화이팅!!

 

 

20년전에는 정말 한가닥 했었는데.... 

그래도,  생각보다 발이 높게 올라갑니다. 으라차!!

 

 

모두들 정말 진지하게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하고 있군요.

분위기 만으로는 올림픽 결승전에 못지 않았습니다.  

 

 

 

 

 

자, 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화이팅을 하고 계십니다~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1등 상품은 4전도회가 차지했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겁게 경기를 다 마친 후

김원동 장로님의 마무리 기도로 마쳤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와 함께 해 주셔서~

 

 

역시 땀흘리며 족구하니까 좋네요.

마지막 포즈는 국가대표축구팀 흉내를 좀 냈습니다.  

2교구 식구들 서로 좀 더 친해진 것 같아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화이팅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