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부 겨울 동계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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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겨울 동계수련회
‘내 힘 빼고 주님의 힘 더!더!더!’
내일교회 중등부는 1월 16일, 17일에 겨울 수련회를 가졌다. 나는 중등부 임원으로서 조장을 맡게 되었다. 처음으로 조장을 한다는 사실에 조금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내 걱정과는 달리 우리 조 친구들뿐만 아니라 모든 중등부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조장을 잘 따라주었다. 수련회를 하는 동안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였다. 특강에는 현재 중등부 교사를 담당하고 계시는 박효식 선생님이 나오셔서 강의를 해주셨다. 실제로 중학교 선생님이시고 우리와 같은 연령대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분이셔서 조금 더 집중해서 들었던 것 같다. 특강의 내용은 ‘욕설’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가 이때까지 마냥 친구들과 그냥 장난으로, 친구들이 다 쓰니까 썼던 욕들이 스크린을 통해 제시되었다. 박효식 선생님께서 우리가 썼던 욕의 의미를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욕의 의미를 알고나니 욕의 의미도 모르고 썼던 내 과거가 부끄러웠다. 조별 코스 게임은 우리가 예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게임이었다. 우리의 재미를 위해서 항상 노력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니 감사할 따름이었다. 조별 코스 게임 뿐만아니라 조별 빌드업 등을 통해 아이들과 많이 친해진 것 같았다. 첫 번째날의 마지막이자 절정인 저녁집회를 통해 회개를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찬양을 할 때 전에 나오지 않았던 내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였고 전에 느낄 수 없었던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목사님이 중등부 친구들의 이름을 불러 주시면서 ‘사랑하는 00아 하나님은 널 많이 사랑하시고 축복하셔’라고 하셨다, 목사님은 내 이름을 불러주실 때 ‘소영아 하나님은 항상 너를 지켜보고 계시고 너가 임원으로서 노력하는 걸 아셔’라고 하실 때 눈물이 고였다. 그리고 저녁 집회 전까지 장난만 치던 우리 조 아이들이 저녁 집회 때 기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에 한번 더 울컥하였다.
두 번째 날에는 경주 월드에서 여러 가지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행복했던 것은 중등부 임원아이들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수련회를 통해 정말 진심으로 와닿았던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은 내 곁에 항상 머물러 계신다는 것이었다. 수련회 할 때만 회개하고 기도하는 내가 아니라 평소에도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며 사는 내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목사님과 선생님! 저희를 위해 항상 힘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소영 학생
사실 이번 중등부 동계 수련회는 예배가 하루밖에 없다는 생각에 기도로 마음을 준비하지도 못한데다 목사님께서 오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분주한 마음 탓에 기대감이 크게 없었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모든 일은 새로웠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라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직접 커피를 내려 아이들에게 맛보게 하시고 그 맛을 본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가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열정적으로 전하신 목사님의 메시지, 욕사스페셜로 욕을 많이 쓰는 언어습관에 대한 특강, 팀별 활동 그리고 성령 충만한 저녁 집회까지...
저녁 집회 시간, 기도 후 축복의 시간에 목사님께서 아이들 모두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부르시며 ‘00아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신다’, ‘00아 너를 다 아신다’.. 말씀해주실 때 처음엔 목사님이 설마 저렇게 모두를 다 부르실까 하던 아이들이, 그 축복의 메시지를 들으며 감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느새 저도 하나님께서 저의 이름을 부르시며 ‘다 안다’고 말씀하시는 음성으로 들려 눈물로 기도하며 감사했습니다.
예배당 뒤쪽에 계시던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도 같이 울고, 찬양대랑 목사님도 우시는걸 보며, 다 같은 마음과 감동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배를 통해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말씀 볼 힘을 또 얻었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지치지 않고 기쁘게 사역하실 수 있도록 목사님과 모든 선생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은경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