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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순장 교육을 마치고...

<온유 5교구 이아람>

 

  신임순장 교육영상을 보며, 내가 어떻게 신앙을 꾸준히 이어올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영적으로 성장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생 시절 소그룹 공동체에서 리더 언니를 통해 받았던 예배 훈련과 말씀 훈련이 떠올랐습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지금의 신앙이 자라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불안과 혼란은 늘 존재했지만, 그럼에도 나를 붙들어 준 것은 결국 소그룹 공동체였습니다.

  당시 리더로 섬기던 때를 돌아보면, 멤버들의 상태와 나 자신의 부족함에 실망하고 분노했던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경험 속에서도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가며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순장교육은 영상으로 진행되었는데, 교육을 받으며 청년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도 리더가 되지 말아야 할 이유는 수없이 많았습니다. 취업 준비, 학업 등 다양한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직장, 육아, 집안일, 나의 영적 상태 등 순장을 맡을 수 없는 이유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키우며 신앙생활을 이어나가던 시기에, 내 삶 전반에서 하나님을 다시 발견하게 해 준 것은 내일교회의 예친 모임이었습니다. 육아와 가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순장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말씀은 내 삶을 다시 일으키는 힘이 되었습니다.

  예친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사랑의 교제, 삶의 회복과 치유, 인격의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의 신앙과 공동체 안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예친이 있었기에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적응하고, 예배와 말씀, 기도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장으로 섬기는 것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소그룹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지만, 직접 모임을 인도하고 말씀으로 예친들을 독려해야 한다는 책임이 크게 느껴집니다. 나는 아직 순장을 감당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의 부족함보다 더욱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 내딛어 보고자 합니다. 내가 완벽하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서 일하실 것을 기대하며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기도하며, 성도님들을 향한 긍정적인 태도와 구체적인 사랑을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 길이 쉽지는 않겠지만, 묵묵히 감당하다 보면 하나님의 뜻과 마음을 깨닫게 되고, 순종의 열매도 맺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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