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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렁이 순장,  수습조 예친원 1321 <박미숙 집사>

 

  샬롬, 저는 1321예친 순장 박미숙집사입니다.

  저희 예친은 기존의 예친원들이 거의 그대로 있고 1명만 바뀐 예친입니다.

  새롭게 예친 편성이 있는 혼란함 속에서도 그 영향이 적었던 예친이기도 하지요. 교회적으로 많은 변화가 예상되기에 저도 우리 예친을 어떻게 꾸려갈까 잠시 고민하였으나 기존의 탄탄한 맴버들이 새롭게 오는 예친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품었던 예친이라 이번에도 저는 숟가락만 올리면 되겠다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 갓 순장으로 섬길때는 정말 잘하고 싶고 열심히 하려고 했어요. 내 노력에 비해 예친원들이 따라주지 않을때 실망감도 컸고 좌절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비록 오랜기간 순장으로 섬긴 것은 아니지만 지금과 예전 저의 모습을 비교해 보면 모자라고 부족한 순장이 자칭 완벽하려고 했던 순장보다 훨씬 잘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내가 힘이 빠져야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걸 체험하고 있다고나 할까요.
  저는 말씀에 은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게 놀면서 예친모임을 끌고 갈 재능도 없고  뭐하나 내세울 것이 없어서 순장이라는 역할이 참 부담스러웠습니니다. 잘 하려는 욕심을 내려놓고 이 부담을 조금 긍정적으로 바꾸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금 내가 가장 기쁘게 하고 싶은 것으로 이 한가지만 하자고 고른것이 예친모임에 정성껏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었습니다.   
  아이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 하고 직장일, 집안일 하느라 바쁜 예친들에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응원과 사랑의 방법은 따뜻한 밥 한끼였습니다. 물론 부활하시고 먼저 갈릴리에 가셔서 제자들에게 조반을 먹이신 예수님을 보며 더 뚜렷이 가진 소망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하나님이 정말 귀하게 여겨주신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성격도 급하고 덜렁거려서 예친모임을 두서없이 진행하기도 하고 많이 빠뜨리는 것도 있지만 언제나 주님은 다 예비해 놓으시지요. 저의 빈 곳을 채워주는 우리 예친들을요.
  지금도 우리 예친들에게 참 감사한 것은 제가 말을 정말 재미있게 한다고 착각할 정도로 경청하며 호응해줍니다. 순장이 시키지도 않았는데 서로 아이들 용품을 공유하고 나누고 또 기도제목을 올리며 서로 기도합니다. 올해는 제가 예친원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을 모토로 잡았는데 초반부터 조금 걱정이 됩니다. 순장이 말이 너무 많을까봐...
  이 글을 쓰면서 제가 순장으로 서기까지 하나님께서 우리 예친원들을 보내주셔서 나를 만드시고 계시는구나 깨닫게 됩니다.
  우리 내일의 성도님들도 혹시 다음번에 순장으로 섬길 차례가 온다면 주저없이 받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완벽한 순장이 아닌 부족한 순장을 기다리시거든요. 그래서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도 염려도 마시고 그 사역에 동참하시라 전하고 싶습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은혜를 발견하게 될테니까요.
  끝으로 순장을 하면서 더 그분들의 마음을 깨닫습니다. 순장으로 저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김준혜권사님, 김미경권사님, 윤성희권사님, 김윤숙집사님 덕분에 제가 잘 보고 사랑받고 배웠습니다. 귀한 섬김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1321 김소희, 이경아, 서윤희, 김선미, 박은지, 황보배 예친원들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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