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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어제 해품달 마지막 회는 잘 보셨나요? 
드라마속에 나오는 영적 결투처럼
오늘 큐티본문은 모세와 바로의 첫 번째 대결장면입니다.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이적을 보여보라'고 말합니다.
이에 아론은 하나님의 명하신대로 자신의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게 합니다.
하지만 바로의 마술사들도 똑같이 했습니다.
하지만 아론의 지팡이가 그들의 지팡이를 삼켜 버렸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아마 바로는 모세와 아론이 자신의 신하들보다 조금 우월한 마술을 가진 정도로 여긴 모양입니다.

이제 재앙과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지금은 바로가 콧등으로 웃어 넘기지만,
종국에는 온 애굽에 통곡과 애통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애굽을 떠나는 이스라엘에게 금은패물까지 안겨가며 그들을 떠나보냅니다.

지금의 시대가 우리에게 안겨주는 수많은 풍요로움과 편리가 있습니다.
이 세대에 살고 있어서 느끼지 못할 뿐이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로움은 과거 어느 왕들 조차 누리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세대와 세대가 공감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변화를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각 개인은 오늘을 살고 있기에 당연한 것처럼 여깁니다.
이 놀라운 풍요로움과 편리는 하나님의 전능하심과도 크게 구별되지 않아 보입니다.

차라리 피부에 와닿는 이 시대의 신이 내게 더 호의적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대단하신 것 같아 보이지만, 조금 우월해 보일 뿐입니다.
굳이 기도하지 않아도 오늘의 일용할 양식을 먹는데는 지장 없는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마지막 시대입니다.
히브리서에도, 신학적으로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부터
우리는 말세를 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마지막의 마지막 시대를 살고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풍요로움에 취해 
우리가 주인이라 부르는 주님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언젠가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세상의 것들이 좋아 보이지만
그건 진실된 것들이 아니라 거짓된 것이기에
조금은 힘들고, 어렵고 더 돌아가는 것 같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진리를 붙들고, 주님 안에 머무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애굽의 열 가지 재앙의 목적은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출7:5)
지금 이 시대도 (지난 모든 시간 속에도)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역사의 움직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지만 역사의 주인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놀라운 역사 가운데 모세와 아론을 부르셨습니다.
그 때, 모세의 나이는 팔십 세, 아론은 팔십 삼 세였습니다.
지금 내 나이는 몇 살 입니까?
하나님의 일하심 앞에 나의 모든 변명은 무색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