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요셉이야기

 


 


오늘 온유 두번째 오르다 수업을 했습니다.
지난주, 교회에서의 아기학교를 수료하자마자
기가막힌 타이밍으로 저희 집에서 오르다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몇 년전, 제가 광림교회 젊은이 예배때 초청된 적이 있었는데
예배작가로 섬기시던 김현경 선생님을 그 날 처음 뵙게 되었어요.
그 때 만남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다가
몇 달전 저희에게
'시간이 된다면 온유에게 수업을 해주고 싶다는' 연락이 왔어요.
선생님은 기독교 홈스쿨링회사에서 일하시다
지금은 이스라엘이 모태인 오르다회사에서 일하고 계시거든요.

그리고 다시 몇 달이 흘러서 아내에게 문자가 왔어요.
"내일 시간 되세요?"
문자가 온 날이 바로 아기학교 수료식이었답니다.
너무나 절묘한 타이밍에 놀랐지요.
수료식이 가까워 올 때
'온유를 가르칠 돕는 손길'을 위해 아내가 기도했거든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 삶 가운데 깊이 간섭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손길,
소명이한테 감기를 옮아 며칠동안 제가, 그리고 오늘부터 아내가 앓고 있답니다.
열이 39도까지 올라서 어지러운 상황에서
시편 117편을 묵상했습니다.
가장 짧은 성경구절인 이 말씀은
우리 삶의 방향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잘 말해줍니다.

너희 모든 나라들아 여호와를 찬양하며
너희 모든 백성들아 그를 찬송할지어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시고
여호와의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시117)

눈에 보이는 것들은
너무나 잘 보이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우리에게 가득한데도 잊기 쉽습니다.
하지만 말씀은 분명 그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은 지금도 우리에게 가득 향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여호와를 찬양할 충분한 제목이 됩니다.

오르다는 히브리어로 '지혜의 빛'이란 뜻입니다.
한 사람, 또 한 사람, 이렇게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만남들이
아이들을 주님의 놀라운 지혜로 이끄는 빛이 되어 주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