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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오늘은 하나님께서 제사장의 옷을 짓는 일을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영으로 친히 채운 자를 사용하십니다. (출28)
구체적인 인물로 하나님은 브살렐과 오홀리압,
특별히 지명하여 부르신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에게
지혜와 총명과 지식과 여러 가지 재주로
정교한 일을 연구하며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게 하셨습니다.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개인적으로 큰 그림을 그린다면,
지혜로운 사람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 지 아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인생 속에 수없이 많은 선택을 하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택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에 좁혀 생각해보면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은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신 사람입니다.(출36:1)
여호와께로부터 지혜를 얻고 온 사람들이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출36:2)
여기서는 지혜가 기술적인 측면에 부각되어 있지만
이 말씀을 묵상하며 사진학교 과제를 생각했습니다.

사진학교를 시작한지 8주차를 맞게 되었습니다.
기초반으로 출발해서 성과에 대해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어느새 제법 노출을 맞춰가며 사진을 찍어내는 모습이 대견스럽습니다.
사진학교를 마칠즈음 내어드릴 과제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그려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창조사역의 주도권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시지만
그 사역은 성자 하나님, 성령 하나님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3절에도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어졌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면, 성부 하나님은 뜻을 정하시고
성자 예수님은 구체적인 디자인을,
그리고 생명은 성령하나님께로 비롯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풍경과 사람에게 그 손길이 숨어 있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와 총명을 부으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부으셔서
열린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손길을 사진 찍어오라고 말하려 합니다.
그들이 담아올 풍경은 특별한 것이 아닐 것입니다.
일상의 지극히 평범한 풍경일테지만 보이는 풍경속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