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요셉이야기

 


 


 


마음이 아픈 친구가 생각이 나서 먼 땅으로 메일을 보냈다.
요즘 그는 아침에 햇볕도 씌고, 새도 본단다.
함께 떠난 여정에서 만난 네팔소년이 여전히 그의 마음에 살아 있다는 답신이 왔다.
그는 자신의 선이 타인에게는 악이 되는 것을 보며 사는 것을 힘들어 했다.
벌써 칠 년이 넘도록 나는 그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늘도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
왜냐하면 아픔을 통해 아픔을 이해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 하물며, 사람도, 권력도
그 힘의 긴장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것을 보며
..선과 악은 늘 공존하지만
그 힘의 긴장을 통해
하나님께서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고 믿어요.

며칠전 아내와 영화 '레미제라블'을 봤어요.
정말 몇 년만에 본 영화였지요.
누군가의 말처럼 VIP석에서 뮤지컬을 본 것 같았습니다.
영화속에서 장발장의 회심과 변화,
그리고 마지막 자베르의 죽음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선택할 때
옳은 것을 선택한다기 보다는
옳아 보이는 것을 선택하는데
그 기준 또한 늘 주관적이지요.
그 주관적인 선택에는 자기 합리화가 있어서
그 선택을 객관적이라 여기지요.
그 생각을 바꾸려면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해요.

그 큰 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오늘의 작은 변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정말 하찮아 보이는 순종.
그 순종을 통해 하나님의 때에
놀라운 당신의 일을 이루신다고 믿어요."

사람은 사랑이 아니면 절대로 변하지 않는 죄인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