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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늦은 저녁, 조금 전에 집에 돌아왔습니다.

2013년 처음으로 드리는 예배와 지역 밴드모임을 가졌습니다.
지역 모임 때 나는 말을 아끼는 편입니다.
주로 리더들의 기도제목과 삶의 형편을 듣고, 기도의 방향을 맞추는데 초점을 둡니다.
하지만 오늘은 밴드모임을 마칠 때쯤,
주님께서 주시는 감동이 있어서 혹시 방언을 사모하시는 분을 여쭈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말씀을 같이 나누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주님과의 친밀함을 가지는데 가장 중요한 축 하나가 바로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지역 아래 각 구역마다 말씀과 기도의 씨앗이 번져 나가려면,
먼저 각 리더가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떤 운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님께서 주시는 때에 적절하게 그 불을 옮기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이 그 작은 때라는 감동이 있었습니다.

우린 함께 기도했고, 구역장님은 방언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기도를 멈추었다던 분은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인 우리는 이제 다 영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주신 작은 불을 가지고, 아버지의 아픔을 만지며 중보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사에서 조성민씨의 자살 기사를 보았습니다.
비록 헤드라인만 살폈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그의 죽음 이면에 얼마나 많은 죽음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모두가 주님 안에 존귀한 자인데도 불구하고
실제적인 죽음이든, 죽음과 비슷한 삶을 살아가든,
이 죽음의 영이 가득한 이 시대 가운데
주님의 빛을 비춰주시길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빛 한 조각이면 모든 어둠의 세력은 항복하며 떠나갈 것입니다.

주님의 작은 때에 순종하면 그것은 우리의 놀라운 부흥으로 이어집니다.
나는 매일 주님의 일을 살필 것입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품고 동시에 주님의 때를 살아가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