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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얼마전 가족끼리 교회 지역장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저녁으로 뷔폐를 먹게 되었습니다.
엄마들의 가장 큰 일거리는 아이들의 끼니를 해결하는 일입니다.

온갖 맛난 것을 접시에 담아 온유에게 내놓았더니
온유는 몇 개 맛을 보더니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고 딴짓만 했습니다.
배고플 때도 되었는데 도대체 왜 밥을 안 먹는지 우리 둘은 마음이 답답해졌습니다.
"온유야, 밥은 먹고 놀아야지."

온유는 속상하다는 표정으로 우릴 쳐다보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엄마가 해준 밥이 젤 맛있단 말야.
여기서 먹는 밥보다 나는 우리 엄마가 해준 게 젤 좋아."
속상해 하던 아내의 얼굴이 밝아졌습니다.

아이에겐 솔직한 대답이지만
생각 못했던 이런 달달한 표현 덕분에
아내는 콧노래를 부르며 요리하고 있습니다.

"나는 엄마가 해준 밥이 젤 맛있어."
딸의 응원에 엄마는 신이 납니다.


나는 우리 아버지의 성실하신 일하심이 가장 기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