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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현관문을 열어 젖히는 순간,
아내가 환한 얼굴로 나를 반겨주는 날은 너무 감사합니다.
감사한 것들이 참 많지만, 저는 특별히 그런 날들이 감사합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환한 얼굴을 하지 않는다거나
평소에 반겨주지 않는다는 말도 아닙니다.

'삶은 고해다.' 라는 말에 동의하며
인생에 대해 비교적 회의적은 태도를 가진 내게
환한 웃음은 그만큼 감사한 제목이 됩니다.
어제 환한 얼굴을 한다고 해서
오늘 환한 얼굴을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오늘 행복하다고 해서 내일 또 기쁜 일들로 가득하다 장담 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어제는 지난 일이고, 내일은 아직 오지 않은 날이지만
적어도 오늘은 내게 감사함이 가득한 날입니다.
회색빛 가득한 삶의 태도를 가지지만 적어도 오늘은 감사가 가득한 날입니다.

오늘의 선선한 아침, 지구의 자전과 공전으로 아침을 맞고, 새로운 계절을 맞게 되었지만
파도의 경계를 삼으시는 하나님, 우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
나는 오늘을 맞습니다. 그 분의 성실하심을 따라 맞은 아침입니다.
그냥 반복되는 아침이 아니라, 주님이 내게 주신 선물 같은 하루 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내가 만난 환한 웃음 또한 주님이 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회색빛이 너무 가득한 오늘도, 모든 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