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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속에 무릎 꿇습니다.
내 마음의 간절함과는 상관없는
견고한 세력 앞에 나는 무릎 꿇습니다.
모든 아픔과 감정을 받아낸 후
별이 되어 빛 비추겠지요.
별이 되어 가리키겠지요.

며칠전에 기도하며 쓴 글입니다.

아내가 꼬리뼈를 다쳐서 급히 병원에 갑니다.
어제는 함께 예배를 드리고, 새신자 양육까지는 버텨냈는데
그 후로는 계속 침대에서 일어나질 못하네요.
급히 아이들을 친한 분께 맡기고 아내를 업고 사층 계단을 내려왔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내가 심각하게 아프면 나는 주님께 어떻게 반응할까.
막상 아내가 아프고 나니, 아픈 아내는 아픔으로 아무 생각이 없는데
곁에서 나는 울고 있네요.
아픔은 이렇게 아픈 것이네요.
이렇게도 단순해 집니다.
이 시간을 지내며 주님의 마음 더욱 알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시4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