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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강화도에서 대학부 수련회 특강을 맡아 다녀왔습니다.
우리 집에서 거기까지 두 시간 반 거리입니다.
아내와 어제 이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했습니다.
두 시간 반, 도합 다섯 시간의 거리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나누는 일이라면 
도리어 우리가 돈을 내서라도 할 수 있다면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감사한 일은 하나님의 은혜를 조금이라도 나눌만큼
하나님이 만나주신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외면했다면 저는 침묵할 수 밖에 없었을텐데
당신이 보여주신 빛 만큼 누군가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어떤 메세지를 나눌까를 기도하다가
우리가 주님께 순종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아야 겠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그림 그리고 있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만약 그 그림이 우리의 오해로 비롯된 모양이라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분은 우리 가운데 행하신 일은 실로 너무나 아름다우십니다.
우리의 속죄에 대한 구세주일 뿐 아니라
우리 삶의 구체적으로 간섭하시고 관심가지시는,
구원을 구체적으로 이루어가시는 주님이십니다.

사실, 제가 특강의 자리에 초청 받을 때
나눔에 관한 주제를 부탁받을 때가 많습니다.
한국나눔봉사대상이 여기에 영향을 미치겠지요.
여기에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신 감사가 가득합니다.
나눔의 주제는 무엇이 진정한 복인가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특강을 하다가, 이 주제 바로 앞에서 멈춰섰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여기까지. 라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죄인인지 알수록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가치를 알 수 있다.에서 마치게 되었습니다.

특강을 마치고 담당 전도사님께 감사인사를 받았습니다.
오늘 제가 나눈 메세지가
정확히 이번 수련회의 어제와 오늘 주제를 다루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주님이 그만. 이라고 말씀하셨을 때 멈췄던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나는 알지 못하지만, 주님은 정확하십니다.

사가랴는 성령으로 충만해서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너 아기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예언자로 불릴 것이요,
주보다 앞서 가서 주의 길을 예비할 것이다." (눅1:76)

당시 아기였던, 세례요한은
이 예언대로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자랐습니다.
그 아기는 자라면서 영이 강건해졌고,
공개적으로 사역하기 전까지 광야에서 살았습니다.
돌아오는 긴 시간 동안 오늘 만난 청년들을 축복했습니다.
이들이 다시 오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는 자로 설 수 있도록,
그렇다면 광야의 시간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광야의 시간은 하나님을 대면하는 자리입니다.
수많은 편리를 제공하는 시대에
하나님께 묻고 대화하기 위해 대가지불하는 거룩한 청년들로 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