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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긴 여행을 마치고 책상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패드를 잃어버린 일을 핑계로
인터넷을 잠시 떠나 있다가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며칠전, 한국에 돌아와서 아이들은 얼마동안 시차적응하느라 애썼답니다.
오후 3시에 하품을 하길래 재웠더니
깊은 잠에 빠져서 새벽 3시에 잠을 깨기도 했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새벽형 인간으로 지내기도 했지요.
며칠 지난 지금은 다시 예전의 패턴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한국에 귀국해서도 여러 가지 일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얘기를 오늘 다 나누진 못할 것 같아요.
하나님은 오늘도 성실하게 당신의 일들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것이 우리 눈에 너무나 일상적인 일이라 할지라도.

오늘은 장모님 핸드폰을 바꾸기 위해 핸드폰가게에 들렀습니다.
뜻밖에도 가게 사모님이 저희를 알아보시고 반갑게 다가오셨습니다.
헤어질 때즈음 사모님은 자신의 아픔을 나누시고는 기도를 부탁하셨습니다.
사실 만날 때부터 하나님은 내게 위로와 치유에 대한 감동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단순한 구원을 넘어 전 영역에 걸친 것입니다.
이사야 61장을 나누며, 예수님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심을 선포했습니다.
길거리에서의 짧은 기도였지만, 우리 주님께서 분명히 일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며칠전, 이렇게 만날 것을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응답해주셨네요."
헤어질 때 사모님은 젖은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언젠가 홈페이지를 보고 그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전해듣고 다시 책상에 앉아 글을 써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삶을 나누고, 우리 아버지의 하신 일을 나누는
이런 작업들이 누군가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가 되어준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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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합니다 지지난주일 권사님과 함께 잠깐 인사했었지요. 늘 따뜻하고 은혜로운.... 위로와 감동의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