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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아빠,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을 뭐라고 불러야 해?"
"삼촌이나 이모라고 부르면 되지."
"아니, 그 보다 더. 더. 더. 나이가 많은 사람들한테는 뭐라고 불러야 하냐구."

오늘 아침, 온유의 질문에
나이가 아주 많은 사람들에겐 할아버지, 할머니라고 부르면 된다고 말하려다가
왜 그걸 묻는지를 물어봤습니다.
"오늘, 예수님 안 믿는 사람에게 예수님 믿으라고 휴지랑 계란 줘야 하거든."

아내 명경은 교회 사람들과 화요일이면 거리에서 휴지를 나눠주고 전도를 합니다.
물론, 온유와 소명이도 엄마 손을 잡고 함께 거리로 나갑니다.
그렇게 전도를 나가면 아이들이 더 신이 나서 휴지를 나눠주며 '예수님 믿으세요.'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의 웃음과 선물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 같이 미소짓는다고 합니다.
부활절이 지난 오늘, 주변의 대학교 두 개의 기독교 동아리와 부활절 연합 전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각 가정마다 계란을 모아 만 개가 넘는 계란을 준비 했습니다.
오늘을 위해서 우리집에서도 며칠전 계란를 한 솥 삶았지요.

온유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해 주었습니다.
"온유야, 나이가 더. 더. 많은 사람에게도 그냥 삼촌이나 이모라고 불러.
그러면 좋을 것 같아."

오늘 많은 삼촌과 이모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