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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온유가 방 한쪽 구석에서 손을 모으고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아빠 엄마와 함께 기도할 때나, 누군가가 아프거나
음식을 앞에 두고 기도한 적은 많았지만
이렇게 아무 일도 없는데 혼자서 진지하게 기도한 적은 처음입니다.
기도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온유에게 이유를 물었습니다.

"내가 예수님을 사랑하는데.
갑자기 이런 마음이 생기는 거야.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아빠 엄마와 함께 기도하는 것 말고
혼자 있을 때도 기도해야 하는 거라고.
그런 마음이 들어서 혼자 기도한거야."

나는 정말 울 뻔했습니다.
5살 아이에게 그런 마음을 주신 주님,
저도 혼자 있을 때 예수님을 더욱 사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