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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이야기



아프리카에 우물을 만들기 위해 이곳 저곳을 뛰어다녔습니다.
그때 당시 아내에게 생활비로 석 달동안 고작 몇 만원을 건내주기도 했습니다.
나는 혼란함으로 계속 하나님께 질문했습니다.
"지금 내가 이렇게 뛰어다니는 것이 옳은 일인가요?
가장으로 마땅히 우리 가정을 돌보는 일이 우선이 아닌가요?"
그러면서도 나는 아프리카에서 찍어온 사진을 품고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함께 울고 기도했습니다.
그 해가 다 마칠즈음 아프리카에 많은 우물들이 만들어졌고
하나님은 그제야 내게 만족할만한 답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자기 손에 무언가가 쥐어져야 복이라 생각하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신 복은 그 사람 자체가 복이 되는 것이다.
마치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이 되라"(창12:2)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람 그 자체가 복이 되어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전해지고 흘러가는 것이 바로 복이다."

그렇게 동분서주하던 나를 아내는 묵묵히 응원해 주었습니다.
온유가 생후 백일도 되기 전에 아프리카에 한 달간 다녀온 터였습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만약 아내가 불평하거나 서운한 기색을 비추었다면
그 일을 핑계 삼아서 그만두었을지 모르는데 말입니다.
벌써 5년전의 일이네요.

작년 한 해동안도 하나님은 크고 아름답게 일하셨습니다.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이지만
하나님은 내게 그 사람들이 얼마나 가치있는 사람인지,
얼마나 귀중한 사람인지를 말씀하셨습니다.
몇 년동안 이 일을 통해 만난 소중한 친구들과 동역자들.
만난적 없는 동지들.. 하나님께서 허락 하신 귀한 인연에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주님 안에서 얼마나 귀중한 사람인지요..

작년에 차드 우물에 대한 중간보고가 들어와서 알려드립니다.
NGO단체인 굿네이버스를 통해 위탁진행하고 있으며
저희가 모은 기금 외에 행정에 대한 예산등은
모두 굿네이버스의 별도 행정으로 처리되었습니다.

차드 쿤둘 등 8개 지역 식수개발 지원사업
- 총 5개 지역 10개 마을에 수동식 식수펌프 설치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사업비 집행율은 52.23% 입니다.
-추후, 4개 지역 6개 마을에 수동식 식수펌프 설치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여러 가지 비용절감과 현지의 식수펌프 설치 업체와
할인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여 향후 3개의 식수 펌프를 추가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설치된 우물은 지역사회 주민들이 공동으로 관리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차드 지부에서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한 해당지역에 보건/위생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수인성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래에 차드에서 날아온 사진을 링크했습니다.
http://lovenphoto.com/zboard/data/market/cha1.jpg
http://lovenphoto.com/zboard/data/market/cha2.jpg
http://lovenphoto.com/zboard/data/market/cha3.jpg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